생각

심오야에 대한 고찰

$1m0hYa 2021. 3. 14. 00:27

(주의!! 이 글은 심각한 TMI가 들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감당하실 수 있다면야 뭐,, 읽어도 됩니다!)

 

 

 

심오야란.... 과연 무엇인가..?!

 

뭐긴 뭐야,

 

나지.

 

 

근데 왜 심오야인지 궁금하지 않음??

 

사실 나도 궁금해

심오야가 뭔지!!

 

그렇다면, 심오야의 역사를 알아보러... 가볼까?

 

역사


심오야의 기원 :

 

이것은.... 나의 어린시절을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이 전설의 닉네임은 사실.. 나의 게임 닉네임이다!

 

어떤 게임 닉네임이냐고??

지금 알려줄게

 

내가 초1때 까지만 해봤던 게임은 고작 카트라이더 뿐.

 

그러다 카트라이더 홈페이지에 있던 반짝이는 게임광고 하나가 나의 눈을 끌었다.

그 광고에서는 다오, 배찌, 디즈니, 케피, 우니, 마리드가 서로 싸우고 있었다..! 어떤 마을에서 말이다..

 

그것도... '물총'을 가지고!!

 

팀은 배찌 디즈니 마리드 vs 다오 우니 케피

간략하게 배찌팀, 다오팀이라고 부르겠다.

 

그 전투는 오랫동안 지속되었고, 배찌팀이 이기는 듯 했다.

그냥 딱봐도 배찌팀이 우세했다.

다오팀은 결국, 자원도 고갈되었고, 에임이 똥인지 아무리 쏴도 배찌팀에 딜이 안들어갔다.

궁지에 몰린 것이다..!!

결국 배찌의 수류탄은 케피를 쓰러뜨리고, 판단력이 똥인 우니가 돌진했다가 당해버렸다.

다오 혼자 남았다.. (다오 속마음 : 하... 트롤쉬키들....)

신난 배찌팀은 이때다 싶어 3명이 동시에 돌격을 진행한다!

 

이때, 다오는.. 뭔가 결심을 한듯 눈에 힘을 주고 장애물을 뛰어넘는다.

 

사실.... 다오는.... 엄청난 고인물이었다!

 

엄청난 에임실력과 무빙으로 한방에 디즈니와 마리드를 쓰러뜨리고 배찌의 공격도 스무스하게 피한다..!

마치.... 매트릭스의 한 장면처럼 말이다..!

 

그와 동시에 짤막한 유효타를 먹이는 다오!!

화가 머리끝까지 차오른 배찌는 다오를 무찌르려고 돌진한다..!

 

하지만, 배찌가 간과한것이 하나 있었으니.....

 

다오는 사실, 샷건을 가지고 있다!!

 

샷건을 장전한뒤 배찌에게 극딜을 넣은 다음!! 막타까지!!

 

결국에는 다오팀의 승리로 돌아간다.

 

(이 모든내용은, 여기서 1분안에 감상 가능하다. -> youtu.be/dBiWDSwu5ao)

가능하면, 영상을 보면서 글을 읽어봐도 재밌을듯..?

 

(여기서 잠깐..! 배워가는 타임~!

오늘의 교훈 : 배찌처럼 감정에 휩싸여서 게임하면, 망합니다!^^ 팀원부터 구하는 습관을 들이자...)

 

여튼, 이런 버블파이터에 이끌린 나는 난생 처음으로 나 혼자서 새로운 게임을 설치해봤다.

 

그리고 나오는, 닉네임 설정창!

 

 

여기서 난 난관에 도착했다.

 

아니, 도대체 무슨 이름을 해야 중복이 안되는거야????

 

무슨 이름을 해도.......... 전부 중복에다 사용불가;;

도대체 어쩌라는 걸까...

 

그렇다면, 진짜 아무도 쓰지않는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닉네임이 과연 뭘까?

 

그러다가 그냥 아무거나 진짜 생각없이 친 세글자가 바로

"심 오 야"

 

라는 것이다.

 

그 이후로 부터, 난 이 닉네임이 입에 착 달라 붙어서 모든 게임, 활동명 등등 전부 심오야로 했다 ㅎㅎ

 

뭐 크게 특별한건 없다 ㅎㅎ

 

여기까지가 심오야의 기원!

 

이제부터 심오야의 본격적인 의미 탐색을 해보자.!!

 

의미


사실 뭐.... 딱히 의미가 없다!

처음부터 의미없이 만든 닉네임이기 때문에... 머...

아니 그리고, 애초에 '심오야'라는 닉네임에 의미 부여하기도 어렵다!

 

굳이 내가 여기에 의미를 부여하는 이유는,

혹시, 내가 나중에 유명해졌을때

 

     "오!! 유명한 심오야님!! 도대체 심오야가 무슨 뜻인가요??"

     "하하!! 심오야란 말이죠.... 아무 뜻도 없어요!! 하하!!"

 

라고 하면, 뭔가..... 간지가 안난다는 것..

 

그래서 내가 생각해본 여러 아이디어

 

CASE 1

 

      "오!! 유명한 심오야님!! 도대체 심오야가 무슨 뜻인가요??"

     "하하!! 심오야란 말이죠.... 깊을 심! 다섯 오!  다섯개의 깊은 것이라는 뜻이에요! '야'는 추임새!"

 

음...ㅋㅋ 아무래도 이건 좀 아닌듯.

 

 

CASE 2 

 

      "오!! 유명한 심오야님!! 도대체 심오야가 무슨 뜻인가요??"

     "하하!! 심오야란 말이죠.... 심할때  채곱창...."

 

으...... 탈락

 

 

CASE 3

 

      "오!! 유명한 심오야님!! 도대체 심오야가 무슨 뜻인가요??"

     "하하!! 심오야란 말이죠.... 심오한 세계를 탐구하고 싶다는 저의 '갈망'이랄까요..? '야'는... 추임새... ㅎㅎ"

 

ㅋㅋㅋㅋ 그냥 의미를 부여하지 말까...??

 

 

그렇게 난 오랬동안 고민해오다 진짜 답이 없어서 포기했다.

 

 

그러던 어느날.... 때는 2월 24일 새벽에 재즈힙합 노래를 듣고 있었을때..... 난 누군가 통화를 하고 있었다..

나의 이 사연을 그 분께 털어 놓다가... 난 스스로 뭔가 머릿속에서 어떠한 영감이 휙!!! 하고 지나갔다

 

난 그것을 바로 손으로 잡았다.

 

그 영감은 이러하였다.

 

                  "애초에, '심오야'에 의미를 부여하는 거보다, '심오야'를 만든 취지를 써먹어 보는건 어떨까??"

 

어?????

 

 

 

심오야라는 닉네임을 만들기 위한 취지는 사실...

 

       "아오!!!! 아무도 안하는거로 해야겠음..! 아무도 안하는.. 독특한 닉네임..."

 

이것이었고, 이 말을 나에 대입해 보았다.

 

 

 

 

난 내가 참 독특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유머코드도 이상하고, 기분도 오락가락하고, 남들이 다 하면 혼자 안하고 싶고, 남들이 안하면 또 혼자 해보고 싶고,

아무도 안하는 목표를 삼아보고 싶고, 왠지 특별해지고 싶은 그 느낌

살짝... 청개구리 마인드..?

 

뭔가...난.. "남들과는 다른길을 걷고 싶은 독특한 사람이 되고 싶어하는거 같아"

 

정답은 이미 나왔다.

 

그렇다.

 

심오야 그 자체가 바로 '나'였다는것

 

 

아무도 하지 않는 나만의 스타일.. 그것이 바로 심오야이다.

 

나의 목표중 하나는 바로 이것이다.

 

'심오야'라는 형용사를 만드는 것.

 

나를 설명할때 다른 수식어보다 '심오야'라는 수식어가 따라왔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놀라운점! : 이 생각은 불과 블로그를 개설한지 3시간 만에 떠오른 아이디어 였다는 것.

 

자!! 그렇다면,, 이제!!

시나리오를 완성해보자!

 

 

 

 

 

    "오!! 유명한 심오야님!! 도대체 심오야가 무슨 뜻인가요??"

  "심오야란 말이죠 아무도 가지 않은,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나만의 '길' 입니다."

 

 

 

 

 

 

감사합니다.